추석이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찾아온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가 한여름부터 추석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명절 선물세트하면 떠오르는 사과와 배, 굴비와 갈비 세트 등 신선 식품은 생육 기간부터 상품의 품위를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상품의 가치와 가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17년 3.5%, 2018년 4.3%로 전년 동기간 대비 지속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발효된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할 것 같았던 선물세트가 농수축산물 위주의 신선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선물세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자 롯데마트는 평년대비 한달 가량 빠르게 ‘추석 선물세트 품평회’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6월 26일 영등포에 위치한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선물세트 품평회’의 테마를 품질과 가격을 뜻하는 ‘품격’과 함께 ‘가치’로 잡고 농축수산 세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실제 판매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280여종(신선 60종, 규격 22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중 올해 추석 명절을 대표하게 될 선물세트로 ‘황금당도 선물세트’와 ‘호반 칡소’ 그리고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패키지’가 선정됐다. ‘황금당도’ 시리즈는 기존 상품보다 당도가 최소 20% 이상 높고 고객 만족도가 커 출시 이후 매월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을 해오고 있다. 사육두수가 일반 한우의 0.1%에 불과한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호반 칡소 선물세트’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해 실제 매장에서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올해도 재활용이 가능한 선물세트 패키지의 비중을 50%까지 늘렸다. 특히 유색 스티로폼 단열재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나 흰색 스티로폼으로 바꾸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보냉백과 과일 선물세트 박스를 쿨링백과 수납박스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패키지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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