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37)와 배우 겸 가수 비(35)가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한다. 도대체 언제 결혼하나~ 팬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던 커플이기에 여러 커뮤니티를 포함한 온라인에서는 두 사람을 향한 축복과 응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태희♥비 커플의 웨딩마치, 여섯가지 키워드로 자세하게 알아보자.

5년
2011년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김태희-비 커플. 이후 두 사람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돼 대한민국을 혼돈의 카오스 상태로 밀어넣었다. 5년간의 연애 기간 동안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꾸준히 주목받으며 잉꼬커플처럼 흔들림 없는 연애 끝에 드디어 결혼을 발표했다. 한편 김태희와 비 커플의 정확한 결혼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CF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1년 한 소셜 커머스 광고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광고 촬영 관계자는 "광고 촬영 당시 만난 두 사람이 유독 수줍어했다. 여기가 광고 촬영장인지 맞선 자리인지 모를 만큼 부끄러워했다"고 귀띔했다.당시 광고 촬영 관계자는 "광고 촬영 당시 만난 두 사람이 유독 수줍어했다. 여기가 광고 촬영장인지 맞선 자리인지 모를 만큼 부끄러워했다"고 귀띔했다.

비는 광고 촬영장에서 한 눈에 김태희에게 반했고, 군입대가 일주일 밖에 안 남았지만 문자, 전화로 적극 애정을 표현했을 뿐 아니라 김태희 개별 촬영 때도 현장에 출근했다. 그렇게 비는 군에 입대한 뒤에 진심을 전달하며 1년 만인 2012년 9월 김태희와 진짜 연인이 됐다.

사랑꾼
김태희와 비는 매체를 통해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희는 한 잡지 인터뷰에서 비에 대해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싸워도 보고 힘든 일도 겪었는데 인성이 좋고 따뜻하다. 우선 대화가 잘 통해요 성향이 잘맞고 공통된 화제가 많아서 만나면 정말 재밌다"고 밝혔다. 비 역시 한 인터뷰에서 "너무나 은혜로운 사람이고 모든 것에 기준이 된다. 떨어져 잇어도 가족이다"며 가족 다음으로 김태희를 중요한 사람으로 꼽고 있다. 

음식점데이트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던 김태희-비 커플이지만, 여러 장소에서 일반인들의 목격담이 인터넷에 올라와 여러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4년 김태희와 비는 서울 강남 신사동의 한 고깃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와중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또한 연애 4년차인 2015년에는 비의 절친한 친구인 빽가가 운영하는 강남의 음식점에 자주 나타나, 빽가의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연상연하
김태희와 비는 두 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김태희는 2000년 텔레비전 CF로, 비는 2002년 1집 (Rain)으로 대중에게 첫 인사를 하며 데뷔 시기 또한 동일하게 2년의 차이를 두고 있다. 반면 키는 무려 23cm의 차이가 나며, 연예계의 여러 '거인-쪼꼬미' 커플 중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자필편지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자주 하는 비는 17일 자필 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려 결혼을 발표했다. 비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