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배우들의 케미를 비하인드 스틸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96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크랭크인 전 테스트 촬영 당시 봉준호 감독이 직접 ‘기생충’ 주역들의 얼굴을 담아낸 것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먼저 전원백수 기택네 가족의 두 모녀장혜진과 박소담은 직업도 생활력도 없지만 돈독한 가족애를 자랑하는 그들 만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냈다. 글로벌 IT기업의 CEO 박사장네 가족인 이선균, 조여정, 정지소, 정현준은 서로 다른 장소에 있지만 실제 가족같은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박사장네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 역의 이정은과 그의 남편 근세 역의 박명훈은 서로의 볼을 맞댄 모습으로 ‘기생충’ 내 가장 금슬이 좋은 부부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 아래 다정하게 앉아있는 모습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영화를 보지 않는 이들에게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호흡을 포착한 비하인드 스틸은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던 배우들이 자신들이 한 연기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실제 친남매 호흡을 방불케하는 장난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하고 있는 최우식과 박소담의 모습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 함께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을 것을 짐작케 한다.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둔 ‘기생충’은 5월 30일 개봉해 한달 넘게 장기 흥행 중이며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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