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정해인이 미혼부라는 사실을 엄마 길해연에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을 찾아간 모친 신형선(길해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인은 어렵게 입을 떼고는 "사실은 아이가 있어. 그 사람"이라며 유지호(정해인)의 비밀을 공개, "엄마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당황한 형선은 "아니 정인아, 이거는"이라고 하자 정인은 "엄마 안 그러려고 했어. 나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근데 너무 좋아서 내가 너무 좋아해서 엄마. 죄송해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 정인은 "엄마 이제 그 사람 없으면 안돼. 못 살아. 미안해 엄마. 나 도와줄래 엄마"라고 하자 형선은 숨죽여 눈물 흘리면서도 오열하는 딸을 달랬다.

이후 정인은 "엄마가 지호씨 한 번만 만나봐줘. 좋은 사람이야"라고 했다. 이에 형선이 "좋은 사람이니까 좋아하겠지. 근데 엄마가 왜 만나야 하냐"고 묻자 정인은 아무 대답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