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블란쳇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사진='매니페스토' 포스터, 스틸컷

케이트 블란쳇의 1인 13역 연기로 화제를 모은 ‘매니페스토’가 7월 25일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하고 30초 메인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에 대한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미공개 단편 ‘레드’가 국내 최초 상영을 확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매니페스토’는 프롤로그 1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선언이 케이트 블란쳇의 목소리로 낭독되는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표정, 몸짓, 말투 등을 모두 통제하며 기자, 선생님, 노숙자, 무용감독, 과학자 등 각기 다른 13개의 캐릭터로 변신한 케이트 블란쳇의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매니페스토' 스틸컷

‘매니페스토’는 당초 미술관 전시를 목적으로 시작된 작품이지만 재편집을 통해 93분짜리 장편 영화로 재탄생됐다. 율리안 로제펠트 감독은 여러 예술 선언문을 모아 13개의 텍스트로 편집했고 다다이즘, 미래주의, 미니멀리즘, 초현실주의, 팝아트, 포스트모더니즘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 사조들을 녹여냈다. 강렬한 아우라를 지닌 케이트 블란쳇이 20세기 예술 선언들을 낭독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한편 ‘매니페스토’ 국내 정식 개봉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상영되는 케이트 블란쳇의 미공개 단편 ‘레드’는 짝짓기 후 수놈을 잡아먹는 호주 붉은등거미를 모티브로 한 비디오 아트다. 할리우드 명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매니페스토’의 1인 13역 연기 도전에 이어 ‘레드’에서 호주 붉은등거미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케이트 블란쳇의 경이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 ‘매니페스토’와 ‘레드’는 ‘2019 뉴트로시네마’ 기획전을 시작으로 7월 25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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