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치솟는 물가잡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대형마트에서는 고객 부담을 줄이는 한편 꽁꽁 닫히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계란값 인상 속에서 롯데마트는 기존 거래선인 ‘계림 농장’을 통해 미국산 계란 수입을 진행한다. 총 150만개 100톤 분량의 제품이 빠르면 21일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제주산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포에서 ‘제주 물산전’을 열고 각종 채소를 정상가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제주산 당근은 17% 할인된 100g당 580원에 판매된다.

GS수퍼마켓은 13~19일 전국 점포에서 매일유업, 빙그레, 풀무원, CJ, 코카콜라,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등의 행사 브랜드 상품 50여종을 2만원 이상(최종 결제 금액 기준) 구매하는 고객에게 친환경 계란 20입을 선착순으로 선물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AI 청정 지역인 경북 봉화, 산청, 전남, 논산에서 공급 받는 친환경 계란(20입) 1만판을 준비했다. 또한 지정 농장의 계란을 활용한 설 선물세트(30개입 1만원)를 구성했다.

 

 

이밖에 최근 2년간 고객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채소 5종류(대파, 양파, 애호박, 새송이버섯, 시금치)를 선정하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을 통틀어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주 시장조사를 통해 금요일을 기점으로 시세에 따라 가격을 변경하고, 한 주 동안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채소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GS수퍼마켓은 대파(1단), 양파(1망), 시금치(1단)를 각 1980원, 애호박(1개)를 1380원, 새송이버섯(1봉)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정 농장 운영 및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양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덕분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