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남성 뷰티 시장이 메이크업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남성 메이크업 부문은 2019년 1~5월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76% 성장하며 스킨케어(기초화장품) 부문의 성장률(24%)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남성 그루밍 브랜드 블랙몬스터의 남성전용 립밤 ‘블랙밤(듀얼 립밤)’이 올리브영 남성용 메이크업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한 제품의 양끝에 발색, 보습 2가지 기능을 각각 담아낸 편의성을 앞세웠다.

블랙몬스터는 지난 3년간 남성 헤어, 피부 보정, 눈썹, 입술을 집중 관리하는 메이크업 제품만 10여 종을 선보였다. 브랜드 전 제품 누적판매량은 약 250만개를 돌파, 이 중 메이크업 전용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150만개에 달한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블랙밤’이다.

최근 블랙몬스터는 대만의 대표 드럭스토어 코스메드에 입점하며 글로벌 남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메이크업 제품들이 간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눈썹 정리를 도와주는 ‘블랙브로우’의 경우 얇은 펜슬 형태로 정교한 모양을 잡아야 하는 여성 제품과 달리 뭉툭한 팁 브러쉬와 눈썹 모양을 잡아주는 가이드 툴을 함께 제공해 쉬운 사용을 꾀했다.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출 역시 사용법과 함께 허들을 낮추는데 일조한다.

또한 멀티 기능의 편의성이 인기 요인이다. 스킨, 로션, 에센스, 톤업, 자외선차단 기능을 한데 모은 ‘올인원 데이앤나이트’는 57만개 이상 판매됐다. ‘블랙 코롱 샤워젤’은 세안, 바디워시, 샴푸, 향수, 쉐이빙 등 남성에게 필요한 5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았다.

지난달에 출시한 여름시즌 제품 2종 가운데 ‘선앤데오 듀얼 스틱’은 서로 다른 기능(자외선 차단, 땀냄새 관리)을 제품 양끝에 각각 배치했다. ‘블랙 더블 쿠션’은 피지를 관리하는 프라이머와 잡티 보정의 비비크림 2가지 쿠션을 하나에 담았다.

한편 블랙몬스터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블랙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까지 한정수량을 0원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운영하며 전 제품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블랭크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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