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잇따라 티(Tea)음료를 선보이며 기존 커피 중심에서 티 중심의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이 제각기 프리미엄 티 음료를 앞다퉈 선보인 것에 이어 티를 베이스로한 다양한 식음료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추후 음료 시장에 '티 음료'가 점차 확장되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왼쪽부터) 공차코리아 ’블랙밀크티+펄’, 동원F&B ‘보성홍차’, 남양유업 ‘맑은 숨’, 쟈뎅 ‘아워티’)

티 음료 중에서도 밀크티는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풍미로 음료시장에서 하나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커피 전문 브랜드에서도 오래전부터 밀크티 메뉴를 선보이며 주요하게 취급하고 있었던 이유이다.

매 시즌 프리미엄 잎차를 베이스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공차는 그린티, 우롱티, 블랙티, 얼그레이티 등 4가지 오리지널 티를 베이스로 우유, 토핑 등을 더해 무궁무진한 새로운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메뉴가 바로 공차의 베스트콤비네이션 메뉴이다. 블랙티를 베이스로 한 블랙밀크티에 쫀득쫀득한 타피오카 펄을 더한 ‘블랙밀크티+펄’은 독특한 식감과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베스트콤비네이션 메뉴로 우롱밀크티에 달콤한 코코넛을 더한 ‘우롱밀크티+코코넛’과 자스민그린티에 청포도가 더해져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청포도그린티에이드+알로에’가 새롭게 추가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티 음료는 건강을 중시하는 2030 소비자들의 니즈와 부합하며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캔, 페트병 형태의 RTD 티 음료로 확장되고 있다.

동원F&B의 프리미엄 차 음료 '동원 보성홍차',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과일과 홍차를 함께 맑게 우려낸 데일리 블렌딩티 아워티 2종 ‘오렌지 자몽 블랙티’와 ‘레몬 얼그레이티’를 선보였다. 남양유업은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환경에 노출된 현대인의 건강한 수분 섭취를 위한 티톡스 음료 ‘맑은 숨’을 출시했다.

호텔가에서는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프리미엄 티와 고급 디저트 메뉴를 곁들인 애프터눈 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여름을 맞아 망고, 용과,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활용한 애프터눈 퀄리티 타임 ‘트로피컬 에디션를 선보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라운지&바에서는 아보카도를 테마로 한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 세트 ‘아보카도 로열 하이티 세트’를 7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레몬 타르트, 라즈베리 초코무스, 바닐라 망고 밀폐유, 망고 코코넛 베린, 망고 에끌레어 그리고 코코넛 에끌레어 등 9종류의 디저트와 크랩 샌드위치, 연어 키슈 총 11가지 메뉴가 준비된다. JW 메리어트 서울의 ‘더 라운지’에서는 싱그러운 여름처럼 초록빛을 가득 머금은 ‘그린 애프터눈 티 세트’를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