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오지 않는 밤에 싱글이 가는 곳 3

 

‘잠들지 마라

자유로우니까 싱글이다’

 

구속받지 않고 뭐든 할 수 있는 자유는 싱글의 특권

토요일밤,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되는 밤,

싱글은 잠들지 않는다

 

 

 

 

 

어떤 날은 호텔패키지

버스타고 호텔로 여행가요

여권은 집에 두고 가죠

깨끗한 룸에서 최상급 서비스를 받으면 기분까지 업!

주말 또는 징검다리 휴일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

 

 

롯데호텔서울 '레이디스 플로어

여성 투숙객만 출입 가능 

레이디스 전용 라운지, 화장품 냉장고 및 족욕기 등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서비스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바 '써클'

낮동안 우아한 티카페였다가 저녁엔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 

새벽 1시반까지 칵테일, 싱글 몰트 위스키, 코냑, 와인, 샴페인 등 다양한 주류의 향연  

 

 

어떤 날은 혼술

제대로 놀 줄 아는 싱글은 아지트가 있다

술친구를 못 찾았고 그냥 집에 가기 싫은 날

혼술족이 각자 제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는 풍경

묘하게 위로가 된다

혼술하다 ‘썸’을 타는 경우는 드물다

한밤의 혼술족은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사람

 

 

신촌의 ‘The Bar’는 낮부터 문을 여는 아지트 같은 공간 

아기자기한 분위기 때문에 혼자 가기 좋은 바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경리단길의 ‘Six month open’은 캐주얼한 분위기의 동네 펍  

작은 공간을 1,2층으로 나눠 공간의 재미를 더했다

 

 

어떤 날은 음악 들으러 LP바

혼술족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음악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LP바는 싱글의 밤을 더욱 충만하게 채워준다

한남동 ‘LP바’, 압구정동의 ‘트래픽’, 가로수길 ‘피터 폴 앤 메리’는 이미 명소

다른 사람의 신청곡을 듣다보면

두어 시간씩 훌쩍 타임 워프

 

 

LP바의 3대 조건

음악 듣는 환경 : 희귀한 음반이 많거나 스피커의 음질이 훌륭할 것

오너의 풍부한 음악적 지식 : 손님의 아리송한 신청곡도 척척 선곡해주는 센스

스태프의 자질 : 말이 적거나 없을 것, 술 마시고 울거나 해도 모른 척해줄 것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디자인| 한국담 hgd0126@slist.kr 사진| 웨스틴조선호텔, 신라호텔, 롯데호텔, 랄프로렌, 식스먼스오픈, 더 빠,  페이스북(@sufferin, @Seunghaealex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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