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새 뷰티 프로그램 '송지효의 뷰티뷰' 기자간담회가 오늘(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엔 연출을 맡은 이민우 PD를 비롯해 MC 송지효와 공명이 참석했다.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9시20분 JTBC2에서 방송되는 '송지효의 뷰티뷰'는 게스트 및 시청자에게 딱 맞는 뷰티 방법을 알려주는 취향 저격 개념 뷰티 가이드다. '1대1 매칭 뷰티'를 슬로건으로 맞춤형 뷰티 팁과 트렌드 정보를 제시, 대한민국 여성의 뷰티 능력을 업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민우 PD “송지효, 한국에서 민낯 가장 아름다운 배우”

연예계 대표 ‘뷰알못(뷰티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송지효가 뷰티 프로그램 MC를 맡았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이민우 PD는 송지효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지효씨는 대한민국에서 민낯이 가장 아름다운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또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어 "실제 미팅 때도 지효 씨가 본인은 뷰티 ‘똥손’이라고 하더라. 본인이 할줄 알면 전 국민이 할줄 알거라는 그 마인드가 프로그램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지효 “많이 배워서 화장하고 다니겠다”

스스로 “패션 뷰티와 거리가 있었다”고 말한 송지효는 ‘뷰티뷰’ MC를 맡으며 “많이 배워 화장하고 다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지효는 “나이가 들면서 이 상태로 지내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더니 “저에 대한 변화를 생각하다보니 메이크업이더라"며 "전문 MC처럼 진행을 하는 건 아니고, 제가 할 수 있으면 많은 분들이 다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마음으로 저에 대한 관심으로 배워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MC를 맡았다고는 상상도 못하더라. '뷰티 프로그램을 하는구나. 평소에 화장 좀 하고 다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공명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 아내 정혜성”

첫 MC도전을 선언한 공명은 자리가 어색한 듯 해보였지만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화색을 띄며 이민우 PD를 향해 “제 아내(정혜성)를 데리고 와도 되나요?”라고 물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명은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할 때 혜성 누나한테 '송지효의 뷰티뷰' MC를 맡았다고 얘기를 했더니 축하와 함께 뷰티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며 “직접 나와서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아 내 아내를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송지효&공명 “우리 케미 기대해주시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가수 개리와 독특한 케미를 선보이며 ‘케미여신’으로 등극한 송지효가 ‘뷰티뷰’에서 공명과 호흡을 맞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송지효는 “공명을 ‘뷰티뷰’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생각보다 밝았다. 나이차가 있어서인지 친 동생같다. 순발력도 있고 재치도 있다. 괜찮은 친구다. 잘생기고 예쁜 동생이 생긴 거 같다”고 말하며 공명과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옆에서 흐뭇하게 듣고 있던 공명은 “앞으로 계속 예쁘게 지켜봐 달라”는 당부를 건넸다.

 

송지효 “파우치? 휴지만 들고 다녀”

이미 2회차까지 녹화를 마무리한 송지효를 향해 ‘뷰티프로그램 MC로서 파우치엔 무엇을 넣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당황하며 “파우치가 없다”고 말해 폭소를 이끌었다. 송지효는 “공항 갈 때 필요한 물품을 넣어 다니는 파우치는 있는데, 화장품 파우치는 없다”며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건 휴지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관심이 생겨서 제품을 하나씩 구입하다보니 집에 화장품이 많아졌다”며 “이젠 파우치 하나 장만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앉은 공명은 “그 파우치 제가 사드리겠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연출하려 했지만 송지효가 “너는 부인(정혜성)에게나 잘하세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명 “서프라이즈 멤버들, 송지효와 호흡 부러워해”

배우그룹 서프라이즈(공명 서강준 유일 강태오 이태환)에 소속돼 있는 공명은 “‘뷰티뷰’ MC를 맡는다고 하니 멤버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멤버들이 지효 누나와 함께 한다고 하니 부러워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 MC를 맡는다고 하니 많이 놀라더라. 뷰티 프로그램이니 만큼 뷰티에 관심이 있는 멤버는 좋은 정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모두 축하해주고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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