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친척들과 모여 근황을 나누고 맛있는 명절 음식을 맛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들뜨지만, 기름진 음식과 술 때문에 몸무게 걱정이 새록새록 쌓여만 간다. 이런 이들을 위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꿀팁 6가지를 제안한다.

 

▲ 식사량 줄이기

평소 다이어트를 할 때는 튀김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탄수화물이 주된 음식을 외면해야 한다. 하지만 명절에는 이런 메뉴를 피하기 힘들다. 특히 설날에 즐겨 먹는 떡국은 탄수화물이 주성분으로, 한 그릇에 약 500칼로리에 이른다.

이런 경우에는 식사량을 줄이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평소 섭취하는 양의 절반으로 낮추거나 힘들다면 음식별로 칼로리를 따져 골라 먹는 식사를 할 필요가 있다. 떡국은 국그룻보다는 밥그릇에, 다른 반찬은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태도가 효과적이다. 또한 떡국은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만두와 염분량이 큰 국믈보다 차라리 떡을 먹는 편이 다이어트에 더 낫다.

 

▲ 후식 먹지 않기

 

명절에 식사를 한 뒤 온 가족이 모여 수다를 떨거나 윷놀이·고스톱을 즐기는 게 흔한 풍경이다. 이럴 때 떡, 약과, 유과, 식혜, 수정과 등 다채로운 후식이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 역시 칼로리가 상당해 다이어트의 주적이다. 심지어 식혜나 수정과 등의 음료마저 한 컵에 약 200칼로리다. 하루 세 끼에 만족해야 하고, 정 후식을 즐기고 싶다면 부담 없는 차 종류가 적절하다.

 

▲ 과식하지 않기

 

과식은 특히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를 멀리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이 몸에 들어오면 규칙적인 식습관을 해치고 소화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명절에는 한상 가득한 제사음식으로 식욕이 왕성해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게 된다. 설날과 같은 특별한 때, 과식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야채 위주로 섭취

 

튀김, 전, 산적 등 맛있고 살찌는 명절 음식 사이에 맛있게 버무린 나물이나 채소가 식탁 위에 올라오게 마련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콩나물을 비롯해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나물은 50그램 기준으로 약 40~50칼로리에 이른다. 다른 반찬보다 칼로리가 낮은 데다 맛과 건강까지 책임지는 채소 음식을 적극 섭취하자.

 

▲ 술자리 피하기

 

명절에는 간만에 만난 친척들과 함께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술자리를 갖곤 하지만, 만약 늦은 시간까지 이어져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식욕 통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되도록 거나한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술은 적당히 양을 조절하거나 먹지 않아야 하고, 안주로는 드레싱 없는 샐러드나 신 맛이 나는 과일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 많이 움직이기

 

명절에는 온 가족이 한 집에 모이는 탓에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힘들다. 게다가 제사 준비 등으로 집안일이 평소보다 많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 TV를 시청하거나 누워서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기보다, 일을 거들며 움직이는 편이 칼로리 소모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 역시 빠트리지 않아야 한다.

 

사진=플리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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