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소마’가 대낮공포로 성인 관객들을 사로잡으려 한다.

사진='미드소마' 포스터

7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둔 ‘유전’ 아리 애스터 감독의 신작 ‘미드소마’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됐다. ‘유전’이 국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었던 것과 비교하며 ‘미드소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해 작품 수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미드소마’에 대해 주제와 공포, 선정성, 폭력성에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판정했다. 특정 장면의 높은 선정성이 주요 이유로 집단의 광기를 연상시키는 공동체 의식의 공포 표현 수위가 잔인함보다 성적인 코드에서 비롯돼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공포영화들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것과 달리 ‘미드소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드소마’는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로 ‘유전’에 이어 또다시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람등급까지 한 단계 상승해 대체 얼마나 더 무시무시한 장면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이끈다.

‘미드소마’는 밝은 공포영화로 장르의 공식 같은 신체적 고통 대신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면에 집중하고 어둡고 음산한 공간에서 탈피해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밝고 아름다운 배경 안에서 밤보다 더 무서운 전무후무한 대낮 공포를 선보인다. 스웨덴 북부의 공동체 마을만이 가진 고유의 언어와 역사, 신화, 기이한 전통으로 가득한 매혹적이고 독특한 세계를 창조했고 이 과정에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뒤틀린 악몽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위도우’에 합류한 플로렌스 퓨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잭 레이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윌 폴터, ‘패터슨’ 윌리엄 잭슨 하퍼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확정한 ‘미드소마’는 7월 11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