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이 여행의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제 여행자들은 두꺼운 책자와 지도가 아닌 핸드폰 하나를 손에 들고 전 세계를 누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비행시간, 여행을 하는 순간까지 다양한 모바일 앱과 함께라면 보다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올 여름, 당신의 스마트한 여행을 도와줄 4개의 앱을 소개한다.

사진=픽사베이

◆ 쉬운 여행일정 짜기, ‘트리플(TRIPLE)’

모바일 해외여행 서비스 ‘트리플’은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나만의 여행가이드가 되어준다. 여행기간 등록 후 날짜마다 방문할 장소를 검색해 저장하고 중간중간 필요한 정보를 메모와 사진으로 남기며 맞춤형 여행일정을 짤 수 있다.

사진=트리플 제공

특히 이동 동선을 한눈에 확인하고 위치 기반 맛집 및 핫플레이스를 추천해줘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도 빠르게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날씨, 환율, 시차계산 등 여행에 꼭 필요한 부가 서비스와 지역별 코스, 꿀팁 가이드 등으로 똑똑한 여행 비서 역할을 해낸다.

 

◆ 긴 비행시간 아깝지 않게, ‘넷플릭스(Netflix)’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언어와 장르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190여 개국에 걸쳐 1억 3천 9백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넷플릭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저장해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콘텐츠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비행기 모드에서도 시청이 가능한데 이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지루한 비행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쏠쏠한 팁으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 안에서 여행지와 관련된 넷플릭스 시리즈를 연달아 시청하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현지인이 픽한 맛집&핫플레이스, ‘아자르(Azar)’

낯선 여행지에서 로컬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진짜 여행을 꿈꾼다면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켜보자. 아자르에서 매칭 지역을 해당 여행 국가로 설정하면 현지인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대화를 나누고, 현지인들만 아는 근처 맛집이나 핫플레이스 등 SNS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나만의 여행지 발견이 가능하다.

사진=아자르 제공

간단한 현지어를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는 것도 덤! 앱 내에서 제공되는 음성 번역 서비스를 사용하면 외국어를 몰라도 부담 없이 현지인과 대화할 수 있다. 또한 통신망이나 기기 사양에 관계없이 뛰어난 영상 통화 품질을 제공해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아자르는 쉽고 편하게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플랫폼으로 2030세대의 인기를 끌며 누적 다운로드 3억건 돌파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 스캔으로 화면에 번역 척척, ‘워드렌즈(Word Lens)’

전 세계 103개 언어를 지원하는 구글 번역은 이제 여행자들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구글 번역은 ‘워드렌즈(Word Lens)’ 기능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여행 패턴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워드렌즈 제공

구글 번역 앱에서 사용 가능한 워드렌즈는 카메라로 표지판이나 문서에 보여진 특정 언어를 비추면 사진을 찍지 않아도 알아서 38개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화면에 보여준다. 화면 상단에서 번역할 언어를 선택하고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필요한 언어 팩을 미리 다운받아 놓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여행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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