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과 이계인이 허세 넘치는 낚시 대결을 벌인다.

백일섭은 5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 ’자연인‘ 이계인과 30여 년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촬영 후 밤낚시를 다닐 정도로 ‘낚시 절친’이었지만 마지막으로 만난 지는 무려 20~30년 전이라고 전한다. 처음으로 이계인의 전원주택을 방문한 백일섭은 “어이~어부”라고 이계인을 부르고 이계인은 “상감마마”라며 백일섭의 품에 안긴다. 

400평에 이르는 남양주 전원주택을 둘러보는데 백일섭이 “돈 좀 벌었구먼. 토종닭 한 마리 잡아보라”고 주문하자 이계인은 바로 ‘모팔모’ 포스로 수탉을 잡는다.

이어 두 사람은 낚시용품점 뺨치는 대저택에서 ‘젊은 시절’ 김용건, 박근형 등과 함께 찍은 옛사진을 꺼내보며 추억을 소환하다가 민물낚시 대결을 벌이기로 한다. 낚시에 있어서만큼은 선후배가 없는 두 사람은 급기야 호기로운 입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계인은 “왕년에 MBC 앞에 연못이 있었는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밤에 붕어가 뻐끔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수천마리 붕어가 산소가 부족해서 뻐끔거리려고 올라오니까. 내가 그 연못에 (낚시로 잡은) 붕어를 넣은 거다. 87cm인가, 8자 잉어도 잡았는데 전국서 (사진) 찍어가고 난리났다”고 기선제압을 한다.

백일섭도 만만치 않다. 그는 “내가 얼마나 낚시를 좋아했냐면, 신혼여행을 낚시터로 갔다. 신혼 첫날밤을 낚시터 텐트에서 보냈다. 아내가 ‘그때 왜 따라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오늘 누가 큰 거 잡는지 보자”라고 묵직한 한방을 날린다. 이에 이계인은 “이덕화, 이경규도 내 밑이다. 어떤 날은 제발 그만 좀 잡혔으면 한다. 손에서 비린내가 나니까”라며 허세 ‘끝판왕‘의 면모를 보인다. 과연 재회한 ‘낚시 절친’ 중 대어를 낚는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5일 방송되는 ‘모던 패밀리’에는 박원숙-오미연의 좌충우돌 불가마 체험기과 ‘본업 복귀’에 시동을 건 배우 류진의 언론사 나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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