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예능판도에 ‘비(非) 예능인’ 바람이 분다. 그 면면도 현란하다. 14년만에 돌아오는 핑클 완전체부터 데뷔 36년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전인화까지. 자주 만날 수 없는 스타들이기에 이들의 예능 출연은 캐스팅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작정하고 웃기는 예능도 재밌지만, 돌발 상황과 기존 예능 호흡에 길들여지지 않은 스타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뒤따르고 있다.

 

핑클, 14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언니들’의 귀환!

JTBC ‘캠핑클럽’

사진=JTBC

데뷔 21주년을 맞이한 1세대 걸그룹 핑클이 14년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그저 한 화면에서 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대가 모아지는 JTBC ‘캠핑클럽’은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핑클의 ‘캠핑클럽’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핑클’이라는 이름이 가진 스타성 때문. 해체 후에도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은 각자 활발하게 개인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효리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춘 스타일 아이콘으로 입고 먹는 것 하나하나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된다.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네 멤버가 14년만에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또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국민 투덜이 이서진+진행병 이승기 ‘新 예능콤비’ 탄생

SBS ‘리틀 포레스트’

사진=SBS

현실 절친 이서진, 이승기가 ‘리틀 포레스트’로 만난다. 이서진은 배우, 이승기는 가수로 본업이 있지만 예능계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준예능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서진과 이승기는 극과 극 성향으로 남다른 브로맨스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사에 투덜거리면서도 할 일은 하는 츤데레 이서진, 노래 예능 연기 장르불문 일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는 이승기 조합은 시작도 전부터 흥행 조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두 사람의 뚜렷한 캐릭터가 드러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듬직한 예능인 박나래, 예능 신생아 정소민까지 가세해 눈길을 끈다.

 

건강美 하면 조여정, 대세 스포츠+대세 스타의 만남

JTBC ‘서핑하우스’

사진=각 소속사

‘서핑하우스’는 그야말로 핫한 배우와 핫한 스포츠의 만남.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핑과 워너비 건강 미인 조여정이 만나 ‘서핑하우스’를 선보인다. 선망의 아이콘을 한데 모아 매력적인 콘텐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송재림, 김슬기, 전성우 등 평소 예능 출연이 많지 않은 배우들이 합세해 조여정을 중심으로 게스트하우스를 꾸려갈 예정. 아직 방송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캐릭터들이 기대를 모은다.

 

전인화, 데뷔 36년만의 첫 예능! 파트너는 조병규?

MBN ‘자연스럽게’

사진=전인화(이매진아시아), 조병규(HB엔터테인먼트)

하반기 가장 ‘신선한’ 조합이라면 바로 전인화, 조병규가 아닐까? 데뷔 36년만에 배우 전인화가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다. 언제나 범접할 수 없는 특유의 아우라와 수려한 미모로 ‘브라운관 스타’로 살아온 전인화가 선보이는 예능은 어떤 색깔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JTBC ‘SKY 캐슬’ 이후 영화 ‘우상’, ‘걸캅스’ 그리고 최근에 ‘아스달연대기’까지 쉴틈없이 달려오고 있는 조병규 역시 예능 고정은 처음. 두 사람은 시골 정착기를 그려질 것으로 예고되며 스포트라이트 앞을 벗어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선보일 ‘소확행’ 리얼리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아중 예능 MC 도전? 이벤트 기획까지!

JTBC '비밀기획단'

사진=JTBC

스케일이 남다른 예능이 7월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김아중이 MC를 맡은 JTBC ‘비밀기획단’이 그 주인공. ‘비밀기획단’은 시청자 사연을 신청받아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에게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 선물해주는 내용이다. 언제나 조리있는 말솜씨, 똑 부러지는 소신을 보여줘온 김아중이 예능 MC로는 또 어떤 역량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모된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 개그맨 유세윤과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 김아중은 진행뿐 아니라 이벤트 기획까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기획단’은 사연 신청자의 이벤트를 위해 많게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동원해 초대형 플래시몹은 물론 영화, 뮤지컬에서나 볼법한 스케일을 예고한 상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