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여름과 연기'가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여름과 연기‘는 미국 현대 희곡계의 대표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이다. 복잡한 구조와 감정을 나타내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구성이나 내용이 단순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은 대조적인 두 인물 ‘앨머’와 ‘존’을 통한 갈등 묘사가 뛰어난 연극계 고전이다. 여름이 지나가고 영혼을 상징하는 연기가 사라지자 여주인공 ‘앨머’는 육체적 가치를 인정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 속박에서 벗어나고 자유로 향하는 인물의 치열한 계절을 표현하는 ‘여름과 연기‘의 연출은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 문삼화가 맡는다.
문삼화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적 작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2010년),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2017년)‘로 관객을 만난 바 있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을 세 번째로 연출하는 문삼화 연출가는 “테네시 윌리엄스는 세상에 숨겨져 있던 인간의 사실적 욕망을 무대 언어로 구현했다. 세심한 심리적 묘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다. 그것을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과 만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마포아트센터 연극 상주 단체인 공상집단 뚱딴지와 마포문화재단이 함께 만드는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꾸려진다. 극장이 아닌 3층 스튜디오 공간에서 공연되며 예술의 문턱을 낮추겠단 취지로 무료로 펼쳐진다.
박지은, 김세중, 백진철, 김지원, 한철훈, 강지현, 김태완, 오윤정 배우가 연기하며 오는 11일부터 3일간 마포아트센터 3층 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사진=공상집단 뚱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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