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우가 이영은에게 계속 마음을 썼다.

5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부탁해’(연출 성준해/극본 구지원)에는 서여름(송민재)을 키우며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 마트 일을 시작한 왕금희(이영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금희는 마트 캐셔로 취직해 일을 시작했다. 하필이면 이 마트는 주상원(윤선우)가 재료를 사러 자주 찾는 곳이었다. 주상원은 왕금희가 일을 배우는 걸 보고는 머뭇거리면서도 인사를 건넸다.

둘이 아는 사이냐는 마트 사장님의 이야기에 왕금희는 되도록 거리를 두려고 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주상원은 “저랑 같이 일은 안 해도 여름이랑 가끔 식사하러 오는 것도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이날 밤, 처음으로 일을 한 탓인지 왕금희는 밤새 앓는 소리를 냈다. 한준호(김사권)는 “어디 아파 여보?”라고 물었으나 왕금희는 “신경쓰지 말고 자”라며 그의 도움을 받기를 거절했다.

드디어 다가온 상견례 날. 왕금희는 꿈에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주상원은 주상미(이채영)가 함께 가자는 말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