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 최고의 사랑2’(이하 최고의 사랑2)에서 큰 인기를 끌던 개미커플(서인영, 크라운제이)이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이에 겹쳐 서인영은 욕설 및 갑질 등 무례한 기행으로 화제에 올랐다.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고의 사랑2‘ 제작진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개미커플 하차 진짜 이유‘ 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두바이 촬영에서 일어난 일을 다 목격한 나로써 지가 피해자인 척, 상처 받은 척 하는 게 참을 수 없어 거기 있던 내가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먹었다”며 서인영이 제작진에게 했던 욕설, 갑질 및 무책임한 태도까지 낱낱이 고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인영의 황당한 기행 4가지와 그녀의 사과문을 체크했다.

 

▲ 기행1. 메인 작가에게 ‘욕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욕설 상황은 개미커플이 ‘최고의 사랑2’ 촬영으로 떠난 두바이 신혼여행에서 벌어졌다. 동영상 상황에 따르면 서인영은 제작진이 자신을 장시간 대기하게 했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부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된 영상에는 두바이 호텔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한 여성이 격앙된 목소리로 “씨X, X폭발하기 전에”라며 화를 내고 있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이 어두워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네티즌들은 인물의 체격과 목소리가 평소 서인영의 방송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는 이유로 이 여성을 서인영이라 추정하고 있다. 

 

▲ 기행2. 일등석·최고급 호텔 요구 ‘갑질’

해당 글은 서인영은 제작진에게 두바이로 가는 비즈니스 좌석을 일등석으로, 제작진이 예약한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최고급 호텔로 바꿔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끊임없이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메인 작가에게 “언니가 나한테 죽을 죄 진 거라고”라며 스태프에게 ‘갑질’행태를 보여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 기행3. 촬영 펑크·나홀로 귀국 ‘무책임’

게시물 글쓴이는 “우리 스태프들은 촬영 내내 서인영과 잦은 트러블로 너무 힘이 들었다"며 "본인 말고는 아무도 신경 안 쓰는 지 촬영 하루 전날마다 스케줄 변경 요구는 물론이며, 촬영 당일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 모든 사람들을 집밖에서 수차례 기본 한두 시간 씩 떨게 했다”고 이기적인 행태를 고발했다.

심지어 마지막 날에 그녀는 숙소에서 나오지 않아 펑크를 냈고 예정돼있던 사막 촬영은 크라운제이 혼자 진행했다. 이후 서인영이 매니저와 함께 사비를 들여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이 드러나 무책임한 그녀의 태도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 기행4. SNS '피해자 코스프레'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개미커플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서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 했다. 그 내용은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고 소모적이라도 서로가 없이 살 수 없는 그런 사랑 말이야' '인생은 너무 짧아'라는 자막이 적힌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캡처 사진으로, 상처받은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하지만 게시물 작성자는 이에 대해 “자기가 피해자인 척, 상처받은 척 하는게 인간의 도리상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인영이 단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 "감정에 의한 격한 표현"...진심으로 사과

위의 논란에 대해 가수 서인영 측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19일 오후 거뮤니티 게시물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중략)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 이하 서인영(스타제국) 측 사과문

안녕하세요. 스타제국입니다.

지난 1월 초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촬영 중 일어난 문제에 대해 스타제국의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19일 오전 익명으로 게재된 글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 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입니다.

물론 다수의 관계자들이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서인영 씨는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캡처, 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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