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AFP=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이 유럽 챔피언 네덜란드를 2-0으로 완파하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FIFA 랭킹 1위인 미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미국은 초반부터 네덜란드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미데마, 마르텐스 등 유럽 톱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네덜란드였지만 전체 슈팅숫자 5대17로 밀리는 등 미국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번에 8강에 오른 팀 중 미국은 유일한 비유럽권 국가였다. 하지만 미국의 힘은 강했다. 후반 16분 메건 라피노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고 8분 뒤 로즈 라벨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미국은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겼다.

1991년 초대 대회와 1999년 자국 대회를 포함해 이미 이 대회 전에도 3차례 우승으로 여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맛본 미국은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4회로 늘렸다. 한편 미국의 주장 라피노는 골든볼(MVP)과 골든 부츠(득점왕, 6골)를 거머쥐으며 대회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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