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이 공개됐다.

8일 뮤지컬 ‘벤허’(제작 뉴컨텐츠컴퍼니, 연출 왕용범) 측이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3차 티켓 오픈을 맞아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문종원, 박민성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벤허’의 뮤직비디오는 극 중 벤허 역을 맡은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와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을 포함해 총 6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카이와 민우혁은 극 중 벤허가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뜨거운 다짐을 하는 ‘운명’을, 한지상과 박은태는 염원을 이루기 직전, 고뇌에 빠진 벤허의 복잡한 심경을 그려낸 ‘골고다’를 부른다.

눈을 지긋이 감고 감정에 몰입한 카이와 복수를 목전에 둔 자의 번민을 표현한 한지상은 인간 ‘벤허’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담아냈으며, 녹음 중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벤허의 기백을 드러낸 민우혁과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옳은 것인지 고뇌하는 벤허의 모습을 그려내기 직전의 박은태의 모습이 포착돼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켰다.

문종원과 박민성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갈망하던 로마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고자 하는 메셀라의 서사를 담은 ‘나 메셀라’를 부른다.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표정으로 열창하는 모습의 문종원과 ‘메셀라’의 애수를 담은 듯한 고독한 눈빛의 박민성은 강렬한 권력에의 갈망 이면에 자리한 고독과 쓸쓸함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선율의 멜로디로 관객의 귀를 순식간에 매료시킨 뮤지컬 ‘벤허’의 음악은 2017년 초연 이래 작품의 팬덤을 생성시킨 주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작품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뮤지컬 ‘벤허’의 뮤직비디오는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생생한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뮤지컬 ‘벤허’의 9월 3일부터 22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3차 티켓 오픈은 오는 9일에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 유료회원은 오후 1시부터, 일반 회원은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장대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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