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아이돌’ 엑소(EXO)가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에서 엑소는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동료 아이돌들의 거센 추격을 떨쳐내고 한국 가요계에 짙은 한 획을 그었다.

 

엑소, 4년 연속 대상 영예

제26회 서가대의 주인공은 엑소였다. 최고 영예인 대상부터 본상, 팬덤스쿨상까지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2016년 가요 시상식 'AAA'를 시작으로 멜론, 마마, 골든디스크까지 다섯 번째 대상이다.

엑소는 22회 신인상을 시작으로 이듬해 첫 대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로 4연속 대상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 25년 역사상 최초의 '대상 4연패'다. 또한 4년 연속 '3관왕'의 위업도 동시에 달성했다. 엑소는 23회 시상식에서는 본상, 디지털 음원상과 대상, 24회에는 본상, 아이치이 인기상, 대상, 지난해에는 본상, 대상과 한류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엑소는 수상소감으로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항상 열심히 하는 엑소가 되겠다. 사랑한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를 표현했다.

 

방탄소년단 4관왕, 최다 수상 기록 달성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방탄소년단은 본상, 최고앨범상, 뮤직비디오상, 댄스 퍼포먼스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서가대'에서 4관왕이 나온 것은 2008년 빅뱅과 2010년 소녀시대에 이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1월부터 정말 좋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빅히트 가족 분들 감사드린다. 지난 음반 '윙스' 제목처럼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준 팬들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팬들을 향해 "함께 울고 웃으면서 잘 견뎠으면 좋겠다. 계속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며 “2017년은 청춘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개념 넘치는 발언을 건넸다.

 

트와이스 ‘최고 음원상‧본상‧댄스퍼포먼스상’ 3관왕

2016년 ‘국민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트와이스는 최고음원상을 따냈다. 2015년 ‘우아하게’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들은 ‘치어 업(CHEER UP)’ ‘TT’까지 3연속 홈런을 날리며 연간 디지털 종합차트 1위를 기록했고, 세 번째 미니앨범 음반 판매는 35만장을 넘겼다. 처음 참석한 서가대에서 최고음원상부터 본상, 댄스퍼포먼스 상까지 거머쥐었다.

트와이스는 "2016년 너무 큰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JYP 식구들과 팬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트와이스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제26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엑소
▲ 최고 앨범상=방탄소년단
▲ 최고 음원상=트와이스
▲ 본상=마마무, 레드벨벳, 갓세븐, 세븐틴, 지코, 빅스, 여자친구, 태연, 엑소, 트와이스, 젝스키스, 방탄소년단
▲ 신인상=블랙핑크, NCT 127, 아이오아이
▲ 댄스 퍼포먼스상=방탄소년단, 트와이스
▲ 발라드상=백아연
▲ 힙합상=MOBB(바비X송민호)
▲ 트로트상=태진아
▲ 밴드상=장기하와얼굴들
▲ OST상=거미
▲ 뮤직비디오상=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 인기상=샤이니
▲ 팬덤스쿨상=엑소
▲ 한류특별상=아스트로
▲ EPK 올해의 발견상=우주소녀, 한동근
▲ 월드 콜라보레이션상=펀치X사일렌토

 

 

사진=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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