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해 입욕이 통제됐다.

8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발견돼 해수욕장 입욕이 통제됐다.

제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경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 상어로 추정되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에 함덕해수욕장 상황실은 즉각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 방송을 했다.

함덕해수욕장에는 100여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상태였다.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도 상당수 있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제주시는 상어로 추정되는 개체 동영상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에게 보내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민간 안전요원들은 신고를 받은 뒤 보트를 타고 주변을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입욕통제는 오후 1시 45분경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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