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병역면제 사유가 된 부동시가 주목을 받았다.

8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시가 주목을 받았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후보자 서면답변 중에 현 정부의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7대 원칙에 해당되는 게 없다고 말씀하셨다 본 의원도 그렇게 파악했다”라며 “다만 병역 관련 사안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자료요구를 했다 자료제출 안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병역면제의 사유가 된 ‘부동시’를 지목하며 “부동시 때문에 운전면허 취득 못했고, 계단을 못 오를 정도라고 했는데 언제부터였나 어려서부터였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저는 부동시 자체를 몰랐다 그게 병역면제 사유인지도 몰랐다”라고 설명했고, 오신환 의원은 “고등학교 때 시력이 생활기록부에 있을 것 아니냐. 제가 받은 병적 기록표에는 시력만 달라는 자료를 왜 안주는지 모르겠다”라며 후보자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이어 “좌안 0.8, 우안 0.1. (부동시가) 굴절도에 대한 거긴 하지만 지금은 부동시로 면제받는 사람이 없다. 그 당시에는 3디옵터가 차이가 나면 부동시 판정을 해서 면제 받았는데 그걸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굴절도 검사를 이 건물 밑에서 10분이면 받아서 제출할 수 있는데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하실 용의 없나”라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자는 “오늘 청문 중에 가서 하기보다 굴절도 검사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신환 의원은 재차 “병역과 관련된 것은 국민들에게 민감한 부분이다 2010년도에 총리후보자의 경우 논란이 컸다 그 후보자는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서 제출하며 모든 게 정리됐다 왜 자료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지 그게 더 큰 의혹을 남기게 된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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