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이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BLUE(블루)'로 다양한 감성을 표현한다.

가수 하성운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BXXX' 발매 쇼케이스를 펼쳤다. 

하성운은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My Moment'에 이어 약 5개월만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전반적인 작업과정에 모두 참여했다. 타이틀 'BXXX'의 X는 미지수라는 하성운은 "B로 시작하는 모든 단어들을 의미할 수 있도록, 스토리의 결말을 상상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도 역시 떨린다는 하성운은 "첫 번째 이후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들이 있어서 준비하다보니 빠르게 나왔다. 열심히 작업했다. 작업한 것들이 음반으로 나올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하성운의 새 앨범 'BXXX'에는 타이틀곡 'BLUE'를 비롯해 '블루메이즈(Bluemaze)', ​개코와의 깜짝 컬래버레이션으로 선 공개된 ‘라이딩’(Riding) 포함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BLUE'는 서정적인 초반부와 화려한 후렴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미디움 템포 팝 장르의 곡으로 극적인 분위기가 변화한다. 특히 하성운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이다.

하성운은 "푸른 꿈이나 희망을 상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우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수많은 감정들과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파란 바다, 푸른 새벽, 새파란 하늘 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파란 색을 배경으로 은은한 섹시미를 드러내는 하성운 모습으로 가득하다. 특히 하성운은 물 위에 드러눕는 등 퍼포먼스가 시선을 잡는다. 하성운은 "촬영하면서 많이 미끄러웠다. 혼자 물에 있는 장면은 콘티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미끄러져서 제가 뭐라도 해보겠다고 하고 프리스타일로 안무를 췄다. 감독님이 좋게 몇 컷을 써 주셨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새 앨범 컴백과 함께 첫 단독 콘서트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26일, 27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하성운(HA SUNG WOON) 1st Concert 'Dive in Color''을 개최하는 것.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됐다.

하성운은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다보니 콘서트를 하게 됐다"며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들을 다 보실 수 있다. 예전에 있었던 추억들을 느낄만한 무대들이 많이 보여드릴 수 있다"고 기대감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하성운은 "혼자서 무대를 채우고 혼자서도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며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는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제가 엔딩 무대를 머리부터 온통 파란색으로 표현해보겠다. 얼굴까지도 파란색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걸었다.

한편 하성운의 새 앨범 'BXXX'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라운드테이블 지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