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2017 브릿어워드가 오는 2월22일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다. ‘영국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브릿어워드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음반 분야의 업적에 대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후보자 리스트에 오른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리틀 믹스

영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가 2017년 브릿 어워드 최다 부문에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틀 믹스는 ‘브리티쉬 그룹’ ‘브리티쉬 싱글’ ‘올해의 브리티시 아티스트 비디오’ 등 3개 부문에서 쟁쟁한 스타들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리틀 믹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 시즌8(2011)의 우승자로, 데뷔 5년만에 전 세계 1700만장의 판매고를 자랑하는 최고의 걸그룹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나 이제는 전설이 된 데이비드 보위가 ‘남성 솔로 아티스트’ ‘올해의 브리티시 앨범’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원 디렉션 출신의 제인(Zayn) 역시 ‘브리티쉬 싱글’과 ‘올해의 브리티시 아티스트 비디오’ 후보로 지명됐다.

 

데이비드 보위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아노니, 엘리 굴딩, 에멜리 산데, 리안 라 하바스, 나오가 올랐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이어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OST를 불러 ‘OST 여왕’으로 등극한 엘리 골드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남성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는 크레이그 데이비드, 데이비드 보위, 카노, 마이클 카와누카, 스켑타가 지명됐다. 브리티시 그룹 부문에는 더 1975, 2015년에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5 Night’를 통해 내한공연을 한 바스틸, 라디오헤드, 리틀 믹스가 올랐다.

비욘세와 솔란지 자매가 해외 여성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 크리스틴 & 더 퀸즈, 리한나, 시아와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남성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는 브루노 마스, 본 아이버, 드레이크, 지난해 11월에 타계한 레너드 코헨, 더 위켄드가 이름을 올렸다. 해외 그룹 부문의 주인공은 더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 드레이크 & 퓨처, 대세 록밴드 트웬티 원 파일럿츠, 닉 케이브 & 더 배드 시즈, 제52회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킹스 오브 리온이 올라 있다.

 

앨런 워커

올해의 싱글 부문에서는 EDM 강자 앨런 워커의 ‘Faded’, ‘제2의 샘 스미스’로 불리는 제임스 아서 ‘Say You Won’t Let Go’, EDM 뮤지션 캘빈 해리스의 ‘This is What You Came For’, 콜드플레이의 ‘Hymn For The Weekend’, 조나스 블루의 ‘Fast Car’, 리틀 믹스의 ‘Shout Out To My Ex’, 클린 밴딧의 ‘Rockabye’, 티니 템파의 ‘Girls Like’, 칼럼 스콧의 ‘Dancing On My Own’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의 앨범 부문에서는 더 1975(I Like It...), 데이비드 보위(Blackstar), 카노(Made In The Manor), 마이클 키와누카(Love & Hate), 영국 힙합음악인 그라임 장르의 대표 주자 스켑타(Konnichiwa)가 후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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