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시인의 왕 '베를렌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랭보'가 오는 9월 7일 개막을 예고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지컬 '랭보'의 메인 포스터는 고행의 길을 걸으며 진정한 시를 찾기 위해 방랑을 시작하는 시인 랭보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어두운 터널 속을 거침없이 걸어가는 '랭보'의 뒷모습은 눈앞의 울창한 숲과 언뜻 드러난 푸른 바다와 상반돼 마치 그가 미지의 세계를 찾기 위해 방랑을 떠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터널 밖으로 보이는 숲은 '랭보'가 '들라에'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아르덴을, 그리고 바다는 '베를렌느'와 함께 시를 써내려 간 런던의 어느 해변을 연상케 해 작품의 배경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메인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 “그리하여 나는 벗어난다.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라는 메인 카피는 실제 랭보의 명시 '영원(L'Eternité)'을 인용한 것이다. '랭보'가 그토록 염원하던 '영원'과 완벽한 시를 찾아 방랑을 멈추지 않았던 '랭보'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내고 있다.

뮤지컬 '랭보'는 3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초연 당시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 사이에서 총 누적 관객 3만 명 동원, 30회차 이상 전석 매진을 기록해 창작 뮤지컬의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초연 개막 43일만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공연하는 이례적 행보를 보이며 최단 기간 해외 진출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뮤지컬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의 여정을 통해 그들 기억 속 '랭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캐스팅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7일부터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로네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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