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청춘 에너지로 가득 찼던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JP E&M, 블러썸스토리 제공

9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다.

4월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 박호산, 정재성, 이윤건, 권소현, 장유상, 정의제, 하회정, 박보미, 안상태, 진수현 등 연기력을 갖춘 청춘 배우들부터 극에 무게감을 더할 중견 배우들까지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쓰고 직접 대본을 집필하는 김이랑 작가와 ‘마성의 기쁨’ ‘뱀파이어 탐정’ 등을 통해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김가람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즐거운 현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JP E&M, 블러썸스토리 제공

성혼률 99%를 자랑하는 조선 최고의 남자 매파 마훈 역을 맡은 김민재는 첫 만남이 무색하리만큼 상대 배우들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꽃파당의 맏언니 마훈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승연은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사내보다 더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을 잃지 않는 개똥이란 캐릭터가 공승연의 섬세한 연기력을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

첫사랑에 목숨 건 순정파 국왕 이수 역을 맡은 서지훈은 평범한 대장장이에서 하루아침에 왕이 되는 이수의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순간에 달라진 처지와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기대를 모았다. 한양의 가장 핫한 셀럽이자 꽃파당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의 박지훈과 외모, 성품, 두뇌, 학식까지 빠지는 게 없는 최고의 정보꾼 도준 역을 맡은 변우석의 활약도 눈부셨다. 조선에서 가장 높은 여인을 꿈꾸는 출세지향형 여인 강지화 역으로 분한 고원희는 자신만의 색깔로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허당미 넘치는 지화의 성격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했다.

이밖에도 박호산, 정재성, 이윤건 등 사극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청춘 배우들과의 밀도 높은 호흡을 보여줬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서 깊이가 느껴지는 중견 배우들의 열연은 ‘꽃파당’의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와 더불어 조선 최고의 실세 사이에서 펼쳐질 쫄깃한 긴장감을 예고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9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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