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뉴트로 좀비 코미디 '데드 돈 다이'가 31일 개봉을 앞두고 스틸을 공개했다.

미국 독립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거장 짐 자무쉬 감독과 빌 머레이, 아담 드라이버, 틸다 스윈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다시 만난 뉴트로 좀비 코미디 '데드 돈 다이'가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좀비를 비롯해 영화 속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그들의 활약을 궁금하게 만든다. 

빌 머레이와 아담 드라이버, 클로에 세비니는 평화로운 마을 ‘센터빌’의 경찰 3인방을 연기하며 좀비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특히 빌 머레이와 아담 드라이버가 맡은 ‘클리프’와 ‘로니’ 캐릭터는 좀비들로 인해 종말이 예견되는 끔찍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금발의 틸다 스윈튼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녀가 연기한 ‘젤다’는 검술에 능한 장의사로서 이번에는 어떤 개성의 캐릭터를 선보일지 더욱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센터빌’을 방문하는 10대 힙스터 역할의 셀레나 고메즈, 숲에 숨어 모든 것을 관찰하는 은둔자 역할의 톰 웨이츠뿐 아니라 좀비로 변신한 이기 팝의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사람을 향해 달려드는 기존의 좀비들과 달리 그가 연기하는 ‘커피 좀비’는 살아 생전 즐겼던 ‘커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극 중에는 커피 좀비를 비롯해 테니스, 와이파이 등 다양한 취향을 가진 좀비들이 등장해 현대사회의 인간성 상실을 고발할 예정. 

이번에 공개된 '데드 돈 다이'의 스틸은 짐 자무쉬 감독이 전작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다양한 배우들부터 새로운 얼굴들까지 좀비영화 사상 이례적인 캐스팅을 확인하게 하는 동시에 빈티지한 색감과 독특한 설정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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