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과 토미 락 스텔라가 타일러 스캑스를 위해 45번 유니폼을 입는다.  

10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마이크 트라웃과 토미 락 스텔라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똑같이 4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두 선수가 45번 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동료 타일러 스캑스를 기리기 위해서다. 스캑스는 생전에 45번을 달고 뛰었다.

트라웃은 “그와 그 가족도 좋아할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오늘밤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스캑스는 2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길에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결혼한 지 7개월 된 새신랑의 죽음에 트라웃은 “우리가 느끼는 슬픔은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 그의 아내 칼리, 그리고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영원히 가슴에 남을 스캑스, 우리가 사랑한 45번”이라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