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극장가에는 한국영화, 할리우드 영화 가릴 것 없이 대작들의 몰려온다. 현재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등 디즈니 영화들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고 7월 말부터 한국 상업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치열한 흥행 쟁탈전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양성, 독립영화들이 여름 극장가의 소소한 흥행을 노리고 있다.
한국영화 다양성, 독립영화 기대작을 꼽으라면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과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집’은 ‘우리들’로 어린 아이들의 감성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윤가은 감독은 ‘우리들’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았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아이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월 개봉을 앞둔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올해 초부터 하반기 기대작으로 이름 올렸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관객상 수상 등 전세계 15관왕을 차지할 만큼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벌새’는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1994년을 배경으로 해 14세 중학생 은희가 마주한 순간들을 따라간다. ‘벌새’가 어떤 내용으로 전세계 영화제를 사로잡았는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극영화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월 8일 개봉하는 뉴스타파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여정을 담아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슈와 맞물려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이며 ‘자백’ ‘공범자들’을 만든 뉴스타파의 세 번째 작품, 한지민의 내레이션 등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관객상을 받은 임흥순 감독의 ‘려행’이 8월 개봉한다. ‘위로공단’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받은 임흥순 감독은 ‘려행’을 통해 한국과 북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8월 개봉 예정인 ‘이타미 준의 바다’도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받은 이 작품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건축가 이타미 준의 시간과 공간을 들여다보며 독특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려 한다.
한국영화는 물론 해외영화도 다양성, 독립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굿 윌 헌팅’ ‘밀크’ 등을 연출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7월 25일 개봉작 ‘돈 워리’는 호아킨 피닉스, 루니 마라, 잭 블랙, 조나 힐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한데 모여 눈길을 끌었다. 알코올 중독에 전신마비를 겪었던 실존 인물 카투니스트 존 캘러핸의 일대기를 다루며 존 캘러핸으로 분한 호아킨 피닉스의 명연기가 기대가 된다.
케이트 블란쳇의 1인 13역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도 극장을 찾는다. 7월 25일 개봉하는 ‘매니페스토’는 프롤로그 1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선언이 케이트 블란쳇의 목소리로 낭독되는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다. 다양한 직업으로 분한 케이트 블란쳇의 신들린 연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8월 개봉하는 배우 조나 힐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 ‘미드 90’은 1990년대 미국 LA를 배경으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13세 스티비(서니 설직)와 그의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냈다.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영상, 90년대 LA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조나 힐만의 개성으로 담아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거대 자본이 들어간 상업영화들이 여름 극장가 흥행을 노리는 가운데 이런 다양성, 독립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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