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피해 여성중 한 명이 강지환의 범행 일부를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이날 오전 피해자 조사에서 강지환의 자택 방에서 함께 잠을 자고 있던 다른 피해 여성인 B씨를 상대로 강지환이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잠에서 깨어나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선 놀라 소리질렀고, 그제야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옷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 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역시 자신이 기억하는 피해 사실을 진술했으며 A씨와 B씨의 진술 중 서로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 등은 피해자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다. 해당 검사 결과는 약 1주일 후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지환은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A씨를 성추행하고 B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소속사 직원, 외주 스태프 등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당초 A씨 등이 소속사 직원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A씨 등은 외주 스태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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