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리그가 올스타전 7연승을 기록했다.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 리그가 내셔널리그에 4-3으로 이겼다.

이날 내셔널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한국 선수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예고대로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취재진을 만나 “재미있게 잘 던졌다”며 미소를 지은 것에 대해 “1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는 의미였다. 올스타전 자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아메리칸 리그의 승리로 돌아갔다. 2회말 마이클 브랜틀리가 선취점을 뽑았고 5회 호르헤 폴랑코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를 2-0으로 벌렸다. 또한 6회에는 찰리 블랙몬이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7회에 조이 갈로의 솔로포까지 이어지며 내셔널리그를 4-3으로 제압했다.

아메리칸 리그는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7연승을 거뒀다. 올해 올스타전 MVP는 5회 등판해 1이닝 3개 삼진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쉐인 비버가 선정됐다. 비버는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크 마이너의 대체 선수였다. 그는 생애 첫 올스타 출전에 MVP 수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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