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가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공

1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시청률이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3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워터파크로 여름휴가를 떠난 김승현 가족과 매니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름휴가를 떠나자고 하는 김승현 부자의 제안에 어머니는 지난해 광산 김씨 시댁식구들과 함께했던 여행의 악몽으로 “다시는 안가”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TV속 워터파크를 보며 관심을 보이는 아버지와 김승현 형제의 모습에 어머니의 마음이 살짝 흔들렸고 이를 눈치 챈 둘째 김승환이 적극적으로 어머니 설득에 나섰다. 김승현 역시 준비할 것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 가족끼리만 가자며 설득에 합류해 워터파크로의 휴가가 결정됐다.

며칠 후 가족들은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워터파크에 도착했고 김승현 형제는 파도 풀에 몸을 맡기고 각종 놀이 기구를 타면서 즐거움과 스릴을 만끽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또한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고 닥터피쉬 체험을 하는 등 모처럼 연애 시절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공

그러던 중 출출해진 가족들이 식당에 들러 먹고 싶은 음식들을 주문하려 했지만 어머니의 수영복 구매를 비롯해 물놀이 용품 대여 등에 충전해 둔 돈을 거의 다 써버려 주문에 실패했고 결국 남은 돈을 모아 분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김승현 가족의 여름휴가에 함께한 매니저가 꼼꼼함과 센스를 겸비한 모습으로 김승현 어머니는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바리바리 싸온 음식들로 워터파크 입장에 제지를 당한 어머니를 아버지가 타박하자 매니저가 “어머니께서 가족들끼리 드시라고 챙겨온 거니까”라며 어머니를 두둔하면서 무안해진 어머니의 기를 살려줬다. 또한 어머니의 수영복을 고르던 중 아버지가 무조건 저렴한 수영복을 사라고 하는 상황에서 매니저는 이왕 살 때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라며 어머니의 편을 들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이날 김승현 가족의 추억을 남겨줬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