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아침저녁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식욕에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에는 해가 짧아지면서 일조량이 줄고 식욕 억제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가 적어 식욕이 더 불타오른다. 올해 다이어트 목표 성취를 위해 자제하기 힘든 식욕을 줄이는 비결 6가지를 제안한다.

 

1. 천천히 먹기

신체는 음식을 섭취한 후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랩틴'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음식물이 위에 들어간 뒤 20분이 지나야 몸에 퍼진다. 따라서 20분 내에 식사를 끝내면 랩틴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과식하게 된다.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끼치기로 유명하다. 식사는 항상 20분 이상 입 안의 음식을 천천히 씹으며 느리게 하는 것이 좋다.

 

2. 과일 먼저 먹기

과일은 섬유질을 다량 포함해 포만감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식사를 하기 전에 과일을 먹으면 탄수화물,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이 달걀·베이컨을 우선으로 먹는 그룹보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고 밝혔다. 바나나 등을 이용한 다이어트도 좋지만 넘치는 식욕을 주체하기 힘들 때는 본격적인 끼니를 채우기 전 과일로 포만감을 먼저 채우는 현명한 방법이 있다.

 

3. 트립토판 음식 섭취

식욕을 낮추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활발한 촉진을 위해서는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주로 트립토판은 다이어트 음식으로 잘 알려진 견과류, 바나나, 닭고기 등에 포함돼있다. 이 밖에도 붉은 고기, 유제품, 참치, 조개류도 이에 해당하니 적절히 분배해 섭취하면 된다.

 

4. 이마 마사지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의 웨일 박사는 고도 비만 남녀에게 식욕을 가라앉히는 동작 4가지를 30초간 실시하도록 했다. 이는 이마 마사지,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응시하기 였는데, 결과적으로 이마를 두드리는 행위가 타 행위보다 10% 이상 식욕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마 및 관자놀이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체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져 식욕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5. 식욕 억제 색깔 그릇 사용

특정한 색깔을 띄는 식탁보나 그릇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파랑, 보라, 검정, 회색은 상한 음식을 떠올리게 해 식욕을 낮춘다. 이와 반대로 빨강, 노랑, 주황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연상케 해 식욕을 돋워 피해야 한다.

 

6. 양치질하기

양치질은 가짜 식욕과 진짜 식욕을 구분 짓도록 돕는다. 민트처럼 자극이 강하고 미백 효과가 있는 치약은 효과적이다.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에서 양치질 후 2~3분을 기다리면 효능을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만약 이후에도 배가 고프다면 신체가 실제로 식욕을 느끼고 있지만, 만약 가짜 식욕이라면 양치질 후 음식에 대한 생각이 사라진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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