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지구 특공대’ 구자철·지동원이 나란히 선발출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늘(22일)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17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동원

◆ 지동원·구자철 선발출격 무득점

지동원과 구자철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동원은 풀타임 출전했고, 구자철은 전반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지동원은 전반 22분 요나탄 슈미트의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구자철은 전반 39분 위험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호펜하임의 산드로 바그너는 역습 상황에서 나디엠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9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호펜하임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진 무패행진을 17경기(7승10무)로 늘렸다.

 

◆ 레반도프스키 2골 뮌헨 승리

바이에른 뮌헨은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를 2-1로 제압했다.

첫 골은 프라이부르크의 몫이었다. 전반 4분 빈첸초 그리포의 패스를 이어받은 야니크 하베레르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반격이 거셌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34분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슛으로 아쉬움을 남긴 뒤 전반 35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코너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종료 직전 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42점으로 RB 라이프츠히를 6점 차로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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