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2017년형 갤럭시A5를 내놓았다. 2016년형보다 성능을 프리미엄급으로 강화하고 디자인에 변모를 줘 ‘젊은층’을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그럼 갤럭시A5의 성능·디자인·스펙 등을 자세히 정리해본다.

 

◆ 카메라 전후방 1600만화소·다양한 필터

2017년형 갤럭시A5는 전·후면에 모두 16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2016년형 갤럭시A5의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보다 성능이 좋아졌다. F1.9 조리개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화면을 좌우로 미는 ‘스와이프’ 동작으로 다양한 촬영 모드와 16개 필터를 선택할 수 있고, 카메라 촬영 버튼을 화면 아무 곳으로나 움직일 수 있는 ‘플로팅 카메라 버튼’ 기능이 있다. 디스플레이 광원을 플래시로 사용하는 기능을 추가해 더 나은 ‘셀피’ 촬영이 가능해졌다.

 

◆ 갤럭시A 시리즈 첫 방수·방진 기능

갤럭시A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됐다. IP68은 갤럭시S7과 같은 등급으로,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지문 인식과 연동한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데이터와 이미지를 백업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등도 프리미엄급 기능이다.

또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한다. 32GB의 내장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확장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3000mAhm 용량이다. 스피커는 옆면에 배치해 변화를 줬다.

 

◆ 5.2인치 FHD…색상 블랙·블루·피치

디스플레이는 5.2인치 FHD(1920×1080) 해상도의 아몰레드가 탑재돼 사용하기 적당하다. 색상은 블랙 스카이, 블루 미스트, 피치 클라우드 등 3가지다.

뒷면은 3차원(3D) 곡면 유리로 돼 있고, 모서리는 단단한 금속 프레임으로 마감됐다.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이른바 ‘카툭튀’도 아니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매끈하다. 전체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와 비슷해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 지원금 받으면 최저 20만3900원 구매 가능

출고가는 54만8900원이다. 2016년형 갤럭시A5의 52만8000원보다 2만원가량 비싸졌다. 최고 공시지원금은 KT가 30만원, SK텔레콤이 25만6000원, LG유플러스가 23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통점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기기를 최저 20만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형 갤럭시A5 출시를 기념해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커피스미스에서 스마트폰 체험 공간 ‘2017 갤럭시A 라운징’을 운영한다.

 

◆ 갤럭시노트5·아이폰6s 지원금 늘어나

2017년형 갤럭시A5의 출시로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애플 아이폰6s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늘려 실구매가를 인하했다. 올해 신제품 출시를 전후해 재작년 하반기에 나온 구형 단말기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가격 조정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5 공시지원금을 최고 42만3000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5 32GB 판매가는 37만6700원, 64GB 판매가는 39만8700원까지 인하됐다. 유통점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30만원 초반대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노트5 공시지원금을 최고 25만3000원에서 40만원으로, SK텔레콤은 최고 25만7000원에서 36만3000원으로 각각 늘렸다.

LG유플러스는 단독으로 아이폰6s 공시지원금을 최고 8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아이폰6s플러스 공시지원금을 최고 11만8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각각 늘렸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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