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11일(한국시각) 미국 CBS 스포츠는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중간 평가 형태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 투표를 진행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결과를 올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1위표 4장, 2위표 1장을 받아 14점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전반기에 류현진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거뒀다. 올스타전에선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CBS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라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며 류현진에게 해당한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17번의 등판에서 16번은 2자책점 이하로, 11번은 1자책점 이하로 던졌다며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삼진 99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10개만 허용했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은 9.9로 빅리그 전체 1위다.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득점권 피안타율이 0.110에 불과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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