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수하가 참여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제작:PL엔터테인먼트, 럭키제인타이틀/프로듀서:송혜선)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김수하는 22살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주역을 따냈던 화제의 주인공. 그가 한국에서 참여하는 첫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11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수하의 녹음실 현장 스케치와 함께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 담겼다. 김수하는 녹음 현장에서도 섬세한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보여줬으며 단단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하게 '나의 길'을 소화했다. 

김수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는 처음 인사하는 배우다. 그녀의 뮤지컬 무대 데뷔는 해외에서 먼저 이루어졌다. 지난 2015년 3월 일본 미스사이공 킴 역의 오디션에 참가했던 김수하는 영국 현지 프로덕션의 제안을 받아 2015년 5월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데뷔했다. 그리고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6월부터 킴 역할로 30회 이상 웨스트엔드 무대에 섰다. 그는 영국과 더불어 일본 오디션에도 합격해 2016년에는 일본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에서 공연했다. 

김수하의 웨스트엔드 '미스사이공' 공연 모습.

해외에서 먼저 진가를 인정받은 김수하는 한국 첫 공연으로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를 선택했다. 지난 6월 열린 뮤지컬 기자간담회에서 김수하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하는 뮤지컬에서 조선을 배경으로 우리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좋다.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한국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한국 무대를 기다린 관객들의 설렘에 보답하는 듯한 김수하의 짜릿한 고음과 단단한 음색은 물론, 깊은 내면 연기와 무대 장악력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김수하가 맡은 역할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국봉관 제일의 시조꾼 ‘진’이다. 진은 세상을 바꾸려 모인 비밀시조단 골빈당의 일원이자 나라를 삼키고자 하는 시조대판서 홍국의 딸이다.

이날 공개된 넘버 ‘나의 길’은 정해진 운명의 벽에 부딪힌 복잡한 진의 심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운명에 맞서 자신의 길을 나아가겠다고 결심하는 당찬 모습을 표현한다. 잔잔하게 시작하여 웅장하게 펼쳐지는 국악 오케스트라가 진의 감정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김수하가 출연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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