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과 이상아가 1년만의 만남에서 ‘시술 부작용’을 동반 고백해 웃음을 유발한다. 

박원숙은 12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 딸처럼 아끼는 연기자 후배 이상아와 모처럼만에 만나 남대문 데이트를 즐긴다. 두 사람은 2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내온 막역한 사이.

이날 박원숙은 이상아가 나타나자마자 “너 뭐 했어?”라며 성형수술을 의심한다. 이에 이상아는 당황하며 “해야 돼요, 선생님. 보톡스 같은 거”라며 시술을 인정한다. 이상아는 최근 SNS를 통해 입술 필러 부작용 때문에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이슈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이날 한층 자연스럽고 밝은 미모를 발산했기 때문에 박원숙으로부터 수술 의혹을 받은 것.

그는 “1997년에 전단지 나눠주는 알바생을 따라갔다가 필러 시술을 받았다. 아랫 입술이 얇으면 남자한테 퍼준다고 해서 관상학적인 미 차원에서 한 거다. 내 팔자를 고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최근엔 콧구멍이 보이면 재물 운이 빠져나간다고 해서 코 수술을 고민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도 힘든 시절에 이마에 ‘내 천(川)’자가 생겨서 주사를 맞았다. 근데 주사 맞은 곳들이 단단해졌다. 코뿔소 같다는 말도 들었다. 이제는 절대로 안 한다”고 돌발 고백한다. 그리고 “상아는 지금도 너무 예쁘다. 그러니 앞으로는 (수술) 하지 마”라고 다짐을 받아낸다.

뜻밖의 성형 해명 시간 후 두 사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긴다. 박원숙은 1년 만에 만난 후배 이상아를 위해 두 손 가득히 선물을 사주고 갈치조림 먹방을 선보이다가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눈다. 

이상아의 화려한 데뷔 스토리부터 순탄치 않았던 세 번의 결혼 이야기를 들은 그는 “모든 사람이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었고 그 당시에 최선을 다해 생각했을 것 아니냐”며 “이젠 편히 살았으면 한다”고 위로한다. 이어 “혹시 (남자친구가) 생기면 시작하기 전에 데리고 와라. 정 든 다음에 오면 안 된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상아는 “만날 기회도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이날 방송에선 두 사람의 찡한 ‘모녀 케미’ 데이트 외에도 백일섭-이계인의 허세 낚시 대결 2탄, 류진과 아내 이혜선 씨의 데이트 현장 등이 공개돼 현실 웃음과 리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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