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지며 올겨울 최강 한파를 기록한다. 추위를 느끼는 경우는 크게 몸에서의 열 발생 감소와 열전달 이상이 있을 때 그리고 체온을 올려야 할 때로 나눠볼 수 있다. 환경과 정서적인 측면도 주요한 이유다.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을 기울여도 추위를 상당 부분 피할 수 있다. 추위 줄이는 방법을 체크했다.

 

1. 운동

추위를 덜 느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은 체내 대사를 촉진시켜 열 발생을 증가시킨다. 그 외에도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수족냉증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2. 균형있는 영양섭취

단백질 섭취는 근육량 증가와 유지에 중요하며, 탄수화물과 지방은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저체중인 사람은 근육과 지방이 부족하여 열 발생이 작고, 열 발산은 증가하여 추위에 더욱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철분 보충을 통해 빈혈을 교정하면 추위를 덜 타기도 한다.

 

3. 온수 목욕·반신욕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은 체온을 직접적으로 올릴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단지 목욕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늘게 되므로 저체중인 사람은 목욕 후 따뜻한 음식을 조금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신욕과 족욕도 좋은 방법이다. 40도 이하 물에서 배꼽 아래까지만 물에 잠기게 해 40분간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개선해 몸에 열이 올라간다.

 

 

4. 열량 높은 음식, 따뜻한 차 섭취

열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열량이 높은 고기, 두부, 삼계탕, 곰탕, 전골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추천한다. 또한 따뜻한 물이나 음료, 차를 자주 마시면 빠르게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수분섭취로 인해 피부에도 좋다.

 

 

5. 스트레스 조절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추위를 이기는 데에 도움이 되며 감기약, 피임약 등이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한다.

 

6. 무릎담요·털신 이용

실내에서 일을 하거나 있을 때 무릎담요 등으로 하체를 덮어주거나 어깨에 망토처럼 둘러주면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겨울용 털신을 이용해 신체 부위 중 심장에서 가장 멀어 체온차이가 심하게 나는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도 있다.

 

 

7. 내복·속옷·목도리 등 착용

요즘 가볍고 방한성이 좋은 기능성 내복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내복을 입느냐 안 입느냐의 차이는 외부에서 확연이 느껴진다. 두꺼운 스웨터 하나만 달랑 걸치는 것보다 얇은 속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훨씬 더 체감온도를 올려준다. 상체보다 하체의 체온을 올리는 것이 훨씬 더 따뜻해질 수 있기에 내복 하의와 양말 등에 신경을 쓰는 게 필요하다. 이외 목도리, 귀마개, 토시, 장갑, 모자 등으로 찬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를 잘 보호해야 한다. 목도리 하나만 두르더라도 체감온도가 3도나 올라간다.

사진=flickr.com,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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