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을 시작으로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는 하반기 신규채용에 돌입한 가운데 ‘청년인턴’ 전형이 눈길을 끈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의 경우 근무기간의 정함이 있어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입사로 이어지는 채용전제형 인턴과는 다르고, 근무기간이 하반기 기준 대개 8월부터 짧게는 2달, 길게는 연말까지 이어져 여름방학에만 단기 근무하는 하계인턴과는 모집기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희망직무에서의 근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 기졸업자도 지원이 가능한 점, 무엇보다 우수 인턴으로 선정된다면 차후 신입사원 전형 지원시 서류전형 가점 또는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을 부여 받을 수 있어 구직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지원자격으로는 NCS채용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학력과 전공에는 제한이 없지만, 기관별로 차이를 보이나 보통 최소 만 15세 이상 ~ 만 34세 이하로 연령은 제한된다.

이달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중부발전 등 주요 기관의 하반기 청년인턴 모집이 마감된다. 먼저 2019년 인크루트의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5위로 선정된 LH의 경우 총 채용인원이 550명일 정도로 대거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사무 ▲기술(단 근무권, 직군을 1개를 선택해서 지원할 수 있음/중복지원 불가)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총 180명을 채용한다. 모집단위는 ▲본사 ▲보령발전본부(인재기술개발원 포함) ▲신보령발전본부 ▲인천발전본부 ▲서울건설본부 ▲서천건설본부 ▲제주발전본부 ▲세종발전본부로, 공통 지원자격으로 학력과 전공 외에도 연령, 자격증, 외국어까지 일체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 밖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국의 30개 부점에서 총 118명을,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통계 ▲경영 ▲건축 분야에서 30명의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어떤 점에 주력해 지원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인턴 모집의 경우 경력보다는 직무에서 필요한 잠재역량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우대하는 자격증으로 가점을 받는 것이 곧 서류전형 당락을 결정하는 만큼 전공 및 희망직무에서의 자격증 취득이 도움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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