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가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가세가 기울며 밤중에 갑자기 부산행을 택했던 홍록기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KBS

홍록기는 집안이 어려워지며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어머니와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아버지는 뒷수습을 하느라 홍록기와 함께오지 못했고, 어머니가 부산에 가자는 말에 놀러를 가는 줄 알았던 홍록기는 신나게 짐을 쌌다고.

밤길을 달려 도착했지만 홍록기와 어머니는 갈 곳이 없었다. 홍록기는 “원래 부산에 가면 바로 작은 이모집에 가는데 그러질 못했다. 갑자기 내려오느라 이모한테 연락을 못 했던 것”이라며 “이모가 막내였다. 언니인 어머니 입장에서는 연락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두 모자가 향한 곳은 지금은 부산의 명물이 된 50계단 옆에 있는 여관이었다. 집을 구할 돈이 없었고 홍록기는 이곳에서 1년 가까이 학교를 다녔다. 이에 홍록기는 MC들과 함께 당시 지내던 여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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