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최무성에게 약속했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김승호/극본 정현민)에는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을 보내는 백이강(조정석)의 약속이 그려졌다.

사진=SBS

전봉준은 동비로 몰려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놓였으나 슬퍼하거나 후회하지 않았다. 자신의 마지막 가는 길에 눈물 흘리는 이들을 보며 “슬퍼하지 말고 기억하란 말이외다 우리를 기억하는 한 두 번 지지는 않을 것이오”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전봉준이 가는 길목에 송자인(한예리)과 백이강이 나타났다. 백이강은 의원으로 신분을 속였다. 전봉준이 “살아있었구나”라고 안도하자 백이강은 “할 말을 갖고 왔는데 장군을 막상 보니께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전봉준은 “우리가 말을 해야 통하는 사이더냐 이것으로 충분하다”라고 백이강의 손을 잡았다. 백이강은 “지금 장군을 구출해야 하는데 힘이 없습니다”라며 “장군께 녹두꽃이 만개한 세상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솔직히 자신은 못하겠습니다 근데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전봉준은 “녹두꽃은 내 이미 숱하게 보았다”라며 치열하게 저항해온 민초들을 언급했다. 백이강 역시 “믿어주쇼 언제고 어디에서건 간에 장군의 뜻을 계승하는 녹두꽃들이 싸우고 있다는 것 말이여라”라고 약속했다. 이에 전봉준은 “안다, 믿는다 그래서 기쁘게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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