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가 최무성의 마지막을 기록했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김승호/극본 정현민)에는 사형을 선고 받은 전봉준(최무성)의 사진을 남기는 송자인(한예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전봉준은 최경선(민성욱)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았다. 먼저 형을 선고 받은 최경선은 전봉준에게 “장군, 저승길도 제가 모시겠습니다”라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전봉준 역시 자신에게 내려진 사형 선고에 흔들림이 없었다.

송자인은 전봉준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백이현(윤시윤)에게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봉준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 것. 이에 송자인은 전봉준에게 달려가 “장군께서 하실 일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에서 그리 말씀하셨지요 슬퍼하지 말고 기억하라고요 이제 모두가 장군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사진사를 불렀다. 사진을 처음 찍는 전봉준은 “어찌하면 되는 것이요”라고 물었다.

이에 송자인은 “저것을 똑바로 보면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것은 백성이고, 백성으로 태어난 자들이다’”라고 당부했다. 전봉준은 그렇게 역사 속에 기억될 사진을 남겼고, 송자인은 멀어져가는 전봉준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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