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등이 함께한 첫 번째 MT의 밤 풍경은 마지막까지 재미로 활활 불타올랐다. 다양한 게임부터 장기자랑까지 그야말로 ‘대환장파티’의 연속이었던 이들의 모습은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박창훈, 김선영 / 이하 ‘전참시’) 60회에서는 참견인들과 매니저들이 함께 떠난 ‘2019 전참시 MT’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60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5.1%, 2부가 6.3%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8%, 2부가 3.6%를 기록, 2부 2049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와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았다.

MT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참견인들은 게임을 진행하며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첫 게임은 바로 ‘몸으로 말해요’. 매니저와 2인 1조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 참견인들은 저마다 다양한 오답들을 내놓으며 웃음을 선사했고 이중에서도 이영자와 매니저가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이영자 매니저의 활약(?)은 다음 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이영자가 먹는 소리를 듣고 어떤 음식을 먹는지 맞히는 ‘영자 ASMR’ 게임에서 다른 참견인들은 쉼 없이 정답을 외치는 반면 송팀장은 전혀 맞추지 못한 것. 이영자는 은근슬쩍 매니저만 알 수 있는 힌트를 줬지만, 양세형이 이영자의 호흡만 듣고 귀신같이 알아들으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장기자랑에 돌입했다. 공기청정기, 노트북, 1주일 휴가권, 해외여행 상품권 등이 걸려 있었다.

첫 번째 무대는 ‘무더가든’으로 변신한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이번에는 카더가든의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과 올블랙 의상, 그리고 검은 비닐봉지까지 완벽하게 재연하면서 모두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무더가든’ 전현무는 헤어디자이너의 기타 연주에 맞춰 무대를 완성 시켜 참견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전현무는 비주얼 뿐 아니라, 호흡과 감성 등 카더가든의 모든 것을 복사하면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음 순서는 송은이와 매니저였다. 긴 머리 가발로 로커 느낌을 살린 두 사람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열창했다. 평소 수준급의 보컬실력을 자랑했던 송은이 뿐 아니라, 매니저 또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 참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전 매력을 보여준 매니저는 “누나는 가수니까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목이 쉴 정도로 연습했었다”며 “누나와 듀엣무대를 생각도 못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래도 같이 부르고 좋았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세번째 무대는 유병재 팀이 꾸몄다. 이들은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선곡하면서 파격적인 무대를 완성,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병로틱’을 선보였다. 또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마술쇼 준비를 한 이영자와 매니저는 기대 이상의 무대를 완성하며 참견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 무대는 양세형과 매니저의 스틸하트의 ‘쉬즈 곤(She's Gone)’ 무대였다. 처음부터 엇박자 호흡을 자랑한 양세형은 가창력은 물론이고 가사 등 그 어느 하나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매니저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눈을 잠깐 감았는데 깜깜하더라. 세형이 형에게 죄송할 뿐”이라고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

그 결과 3위는 개미지옥 매력의 '병로틱’ 유병재 팀, 2위는 진기명기 마술쇼 이영자 팀이 수상했다. 그리고 1위는 가왕 급 가창력을 보여준 송은이 팀에게 돌아갔다. 송은이 매니저는 수상 소감으로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좋아요”라며 송은이와의 의리를 과시해 소감 조차도 1등이라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기자랑을 마친 후 매니저들은 “대학교때 엠티에 갔던 것처럼 즐겁고 저도 모르게 신이 났다” “벽 하나가 무너지고 하나가 된 느낌”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생각을 했었다” 등으로 MT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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