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여진구의 위험천만한 세상에 무시무시한 여자 이지은이 도움의 손길을 뻗는다.

13일 화려한 실체의 베일을 벗은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첫회에서 구찬성(여진구)는 장만월(이지은)로부터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았다. 바로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이었다. 오밤중에 선글라스를 쓴 여자를 보며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눈 없는 귀신이었고, 그것도 모자라 따라다니기까지 했다.

귀신만 보면 까무러치는 마음 연약한 구찬성에겐 일상이 공포 그 자체가 됐다. 그럼에도 위기에 처한 장만월을 구하고, 그녀가 자신을 포기해줄 마지막 기회까지 놓쳐버려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

2회 예고 영상은 구찬성의 인생을 망치고 그를 구원하러 나선 장만월의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를 자아낸다. 근무하는 호텔까지 따라와 수시로 출몰하는 ‘선글라스 귀신’으로 인해 구찬성은 화들짝 놀라 수영장에 몸을 던지기까지 했다. 그래서 장만월에게 “그런 게 보이는 데 내가 어떻게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까”라고 따지기도 했다. 장만월은 “내 눈 원래대로 돌려놔요”라는 구찬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듯 보였다. 오히려 자신이 하버드 MBA를 나온 재원이라는 구찬성에게 “너 이제 귀신 보잖아”라고 무심히 말할 뿐이다.

영상 말미, 무언가에 쫓기는 구찬성에게 손 내미는 여자가 있었다. 바로 귀신을 볼 수 있게 한 장본인 장만월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매 순간 위험천만한 일상이 소스라치게 무서워 잔뜩 겁을 먹은 구찬성과 그를 덤덤하게 구원해주러 온 장만월의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인생을 망쳤지만 “내 옆에 있으면 안전해”라는 그녀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구찬성은 결국 델루나의 지배인이 되는 걸 선택하게 될까.

장만월의 괴팍한 카리스마와 구찬성의 연약美가 펼쳐질 ‘호텔 델루나’ 2회는 오늘(14일) 밤 9시 두 번째 문을 연다.

사진= tvN '호텔 델루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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