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가 여름밤을 뜨거운 라이브 공연으로 물들였다.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장경준, 윤결)는 지난 13일과 14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콘서트 'Fools on the Hill'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언더스테이지 앞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던 때와 같은 마음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 전석이 매진됐다. 

잔나비는 공연 동안 수준 높은 라이브 무대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콘서트에서 잔나비는 상반기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정규 2집 ‘전설’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비롯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꿈나라 별나라’, ‘정글’, ‘몽키호텔’ 등의 대표곡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선 지난 2014년 발매한 미니 1집 수록곡 ‘베이비 메이비(Baby Maybe)’ 무대를 깜짝 공개했다. 한동안 잔나비의 공연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이 곡은 팬들의 열렬한 요청에 힘입어 오랜만에 셋리스트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마친 후 잔나비는 “주말임에도 시간을 내서 저희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4년 전 이 공연장 앞에서 버스킹을 했었던 당시의 마음가짐과 열정으로 무대에 임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페포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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