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정해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5일 압구정CGV에서 8월 개봉 예정인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정지우 감독과 주연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김고은은 ‘도깨비’ 이후 처음으로 정해인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 당시를 회상한 김고은은 “그때 정말 짧게 만났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1994년으로 돌아간 김고은은 이번 영화에서 미수 역을 맡았다. 그는 “있는 그대로 솔직한 모습의 미수를 연기하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정해인이 김고은의 최고 매력으로 눈을 꼽으며 “눈이 되게 오묘한 매력이 있다. 배우로서 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고은씨는 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고은 역시 정해인의 매력으로 “천만불짜리 미소?”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