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정지우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15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8월 개봉 예정작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발표회에서 정지우 감독과 주연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은교’ 이후 다시 한번 정지우 감독과 작업하게 된 김고은은 정지우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자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정해인이 휴지를 가져다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고은은 눈물을 훔치며 “얼굴 안 부으려고 저녁도 안 먹었는데 망했다”며 “감독님과 친구처럼 종종 사석에서 많이 만났다. 제 고민을 가장 솔직하게 포장없이 얘기할 수 있는 상대였는데 이번 작품을 같이 하면서도 제가 감독님한테 의지했다. 솔직한 감정과 상태를 감독님께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김수(라운드테이블), 싱글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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