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드디어 남우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아카데미에 외면 받았다 하더라도, 디카프리오의 연기와 작품을 향한 열정은 단 한번도 사그라든 적 없었다. 레오가 정상에 서기까지 그의 옆에서 무한한 동력이 돼준 두 사람이 있다. 응원과 격려, 신뢰를 바탕으로 레오를 채워준 2人.

1. 마틴 스콜세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디카프리오의 드림팀은 신뢰 이상의 관계로 구축됐다. 할리우드의 꽃미남 배우에 불과하던 디카프리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만나 본격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다. 

 

 

 

2002년 '갱스 오브 뉴욕'을 시작으로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그리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까지. 디카프리오는 총 다섯개의 마틴 스콜세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갔고 그 성장과정을 표면적으로 드러냈다. 이 다섯개의 작품 중 디카프리오는 '에비에이터'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마틴 스콜세지와의 긍정적인 시너지에도 불구하고 수상은 늘 불발이었다. 하지만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마틴 스콜세지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2. 케이트 윈슬렛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때, 디카프리오의 소울메이트 케이트 윈슬렛이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1998년 영화 '타이타닉'으로 만나 거의 20년이 다 돼가도록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플라토닉의 사랑을 실천 중인 두사람. 이들은 2008년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또 한번 합을 맞춰 할리우드 최고의 커플로 자리매김하며 망붕을 대거 생성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은 서로에 대해 우정과 사랑을 초월한 관계라고 설명한다. 서로의 사랑과 행복을 간절히 염원하며, 언제나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는 두 사람의 우정은 전세계 수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사진 : 네이버 영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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